서울시 여성위원회 회의를 다녀와서
직장과 사회이야기 2005/11/10 11:08   http://blog.azoomma.com/azoomma/210262

어제 서울시 여성위원회 분과회의를 다녀왔다.

교수님들과 변호사, 언론에 계신분, 그리고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여성정책담당관님들과의 회의였다.

서울시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양성평등, 여성 능력향상 등 많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일을 전개해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더 많은 서울의 여성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 부족으로 인해 늘 아는 사람만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서울시의 여성정책에도 아줌마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창구가 개설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수치적인 조사가 아니라 엄마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통해 알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을 하고 그 엄마들과 함께 정책을 홍보해나가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육아문제에 대한 토론은 끊이지 않았다. 여성의 사회진출, 양성평등, 보육문제, 그리고 저출산 문제.. 이러한 것들이 결국은 하나의 끈으로 묶여있었다.

어느것부터 해결해가야 할까?

남성들의 의식전환,  그보다 중요한 여성 스스로의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리고 서울시 등 자치단체의 제도적 뒷받침,  직장 및 사회내에서의 여성의 불평등에 대한 개선 등이 결혼기피와 출산기피를 줄이는 길이고.. 그것이 해결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비혼'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미혼'이 아니라 '비혼'..^^

내 주변에도 비혼자가 종종 눈에 띈다.  곳곳에 선남 선녀들이 미혼인지 비혼인지 모를 모습으로 많이들 보이는데.. 이 흩어져있는 멋진 남녀들 한곳에 모여놓고 짝짓기 같은거 한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 결혼해 살고 있는 우리들.... 여성문제, 양성평등문제, 저출산문제, 보육문제.. 이런 안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하고 살거나 잊고 사는 경우가 태반인것 같다  나 역시 내 코앞에 닥친 문제만이 심각한 문제인양 느껴지니까..

 

아줌마닷컴에서 많은 엄마들과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능력있고 생각 많은 우리 아줌마들이 좋은 이야기들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지금도 가정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내고 있고 머리속 많은 지식과 지혜, 경험을 인터넷에 풀어놓는 아줌마들의 힘을 서울시나 자치단체에서도 잘 활용했음 싶다.  그게 바로 여성 사회 참여, 정책 참여의 시작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