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둘째 재용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이름입니다
'아이답다'라는 말이 얼마나 맘에 드는지...
재용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구립어린이집을 다니다 사는 동네에서 새 어린이집을 찾으며 어디 바깥놀이터라도 있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제일 큰 목표였죠.
그러다 찾은 아이다움킨더가르텐...
그곳은 넓은 마루에 커다란 베란다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
그 창 밖에는 보통 아파트 베란다 2개 너비는 되는 넓은 베란다가 있더군요
지금 아이들은 가끔 그 베란다에서 물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 베란다 아래로는 '아이다움 텃밭'이 있습니다. 거기에 방울토마토도 키우고 상추도 고추도 키워 아이들 밥상에 직접 올라온다고 합니다. 봄이면 쑥을 캐서 쑥국을 끓여먹기도 하구요..
그 텃밭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놀이기구는 없지만 모래터에는 아이들의 작은 '모래놀이 삽'들이 널려져 있습니다.
그 텃밭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개울'이 있답니다.
요즘은 날이 더워 아이들이 한창 '개울가 물놀이'에 빠져있다죠?

지난번 참여수업 때 보니 일일이 아이들을 다 씻기는 선생님들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물놀이와 모래놀이 등 바깥놀이를 빠지지 않고 하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지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교실에 앉아 한글을 배우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놀이'를 즐길 때 가장 아이답고 행복하다는 걸 선생님들이 익히 알고 계시기 때문이겠죠?
아이들은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빵을 먹고 조미료를 치지 않은 국을 먹습니다.

아이들은 한글 카드로 된 자기 이름을 읽고 영어로 출석을 부릅니다.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유리드믹스..시간이 있는데 그게 음악과 미술, 놀이와 언어.. 이 4가지를 결합한 참여수업이라고 하는데 지난번 보니... '여우아 여우아 뭐하니?' 이 노래를 율동으로 직접 하고.. 악기도 두드리고.. 그러더군요.


대단한 것을 바라지는 않지요.
그저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엄마와 떨어져지내는 낮시간동안 그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랐는데.. 정말 그렇게 지내는 거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