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뉴질랜드에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기다렸다.
그냥 이웃집 언니 같은 그분을 뵈며.. 한 시간이 넘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덧 오랜동안 알고 지낸 것 같은 사람...
그리고 쉼 없이 새로운 것을 도전할 것을 찾는 그 분의 열정을 보며 한동안 조금은 힘들어했던 내 일상을 되돌아보게 된다.
인터넷이라는 끈으로 오랜동안 글로, 그리고 한두번 전화 목소리 만을 듣던 그녀를 실제로 만나게 될 거라곤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었기에, 어제의 만남의 현실 같지 않고... 그리고 정말 그 멀리 뉴질랜드에서 오신 분이 맞는지.... ^^
뉴질랜드의 멋진 환경, 그리고 좋은 천연의 제품 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 한국 아이들이 뉴질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데 우리들의 의견은 모아졌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그 나라를 배우고 문화를 배우고 생활을 체험하는 정말 즐거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분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날 기분좋게 했다. 분명 나보다 연배가 높으심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정력적으로 보이는 그 분, 대한민국 힘있고 아름다운 아줌마의 모습.... 내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아줌마의 모습이 바로 그 분의 얼굴에 있었다.
오늘 다시 나도 기운을 내본다. 나라고 맨날 정력적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요 며칠 난 힘이 없다. 늘 맏며느리감이라고 놀림을 받던 처녀시절과 달리 지금의 내 몸은 말라깡이가 되어있다. 남편은 늘 성격이 못되서 그렇다고 놀리곤 하지만.. 진짜 그래서 그런건지.. 아닌지 난 잘 모르겠다.
밥 잘먹고 기운내서, 돈도 많이 벌고, 나중에 올리비아님 만나러 뉴질랜드도 가보고 그러면 좋겠다. 멋진 아줌마 그분을 만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