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화려한 변신, 슈거 크래프트의 세계
차한잔의 여유 2004/12/22 11:15   http://blog.azoomma.com/aupiduck/173303




설탕은 달콤한 추억이다. 그리고 감미로운 유혹이다. 어릴 적 유원지나 공원에서 솜사탕 아저씨라도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가슴이 먼저 콩닥콩닥 뛰었던 기억이 난다. 솜사탕이 부풀어오르는 모양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기분까지도 좋아졌다. 설탕의 변신이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혀끝으로 전해지는 달착지근한 유혹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리라. 학교앞 문구점에서 설탕을 국자에 녹여 먹었던 ‘뽑기’라는 과자도 어릴 적 추억의 한 장면이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의 설탕과자가 바로 ‘토종 설탕 공예’였던 셈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식과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설탕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설탕은 단순히 단맛만 내는 감미료가 아니다. 설탕의 변신은 단맛 이상의 또 다른 매력이다. 최근 들어 설탕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슈가 크래프트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설탕으로 예술을 한다(?)는 슈거 아티스트(Sugar artist)들도 심심찮게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슈거 크래프트 분야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낯선 슈거 크래프트(Sugar craft)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슈거 크래프트 (Sugar craft)? 우리말로 풀이하면 ‘설탕공예’다.
슈거 크래프트란 설탕에 젤라틴과 섬유질 등의 식재료를 반죽해 모양을 빚고 색을 넣어 만든 창작물을 자연 건조시켜 완성하는 순수공예 분야다. 즉, 설탕예술(Sugar art) 인 셈이다. 설탕이 재료다 보니 물론 먹을 수 있고, 설탕의 천연방부제 역할로 장기간 보존도 가능하다.

공예작품은 영국에서 만들어 졌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사용되었던 웨딩케익이 바로 슈거 크래프트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영국은 1840년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공의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했다. 당시 발행된 <The Time>誌에는 이 결혼식에 장식되었던 웨딩케이크는 3야드(약 2.7.m)에 달하는 둘레에 14인치(약36cm)의 두께, 그리고 3백 파운드(약136kg)의 무게를 지닌 초대형 케이크로, 여러 가지 섬세한 조형물들이 장식되어 있었다는 상세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사용되는 웨딩케이크는 왕실지정 공급처에서 각각 웨딩케이크를 제작해 헌납하면 그 중 하나를 엄선해 공식 웨딩케이크로 지정한다. 이 같은 웨딩 케이크의 전통과 관심이 영국에서 슈거 크래프트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다.
왕실중심으로 슈거 크래프트 문화를 발전시켜온 종주국 영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일상에서 흔하게 슈거 크래프트를 활용하므로 슈퍼마켓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슈거 크래프트는 발상지인 영국 외에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_tips! 프랑스의 설탕공예
우리말로 표현하면 다 같은 ‘설탕공예’라는 의미지만, 영국에서 유래된 슈거 크래프트와 프랑스에서 꽃피운 설탕공예는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설탕에 물과 물엿 등을 첨가해 끓여서 시럽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을 설탕공예라고 한다. 끓인 설탕을 반복적으로 잡아늘이는 쉬크르티레(Sucre Tire´), 공기를 주입해 부풀려 모양을 만드는 쉬크르 수플레(Sucre Souffle´), 틀에 흘려 붓기(Sucre Coule´) 등의 기법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다.





슈거 크래프트의 매력은 화려한 색과 섬세함, 그리고 달콤한 황홀함에 있다. 꽃, 슈즈, 건축물, 찻잔, 장식용 벽걸이, 신랑신부…설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이미지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도무지 설탕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예 작품을 보면 누구나 감탄사가 절로 난다. 웨딩 케익을 장식한 화사한 꽃과 사랑스런 신랑신부 장식물, 앙징맞은 아기신발을 보면 어느새 환한 미소가 얼굴 가득 번져 간다.

설탕에 식용색소를 섞어 밑그림을 따라 꽃수를 놓고 그림을 그려 만든 장식용 벽걸이나 슈거의 달콤한 향기와 화사함이 가득한 꽃바구니를 만들어 선물해 보시라. 십중팔구 정성으로 빚은 슈거 크래프트 작품을 보고 사랑과 감동이 넘쳐 날게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슈거 아티스트는 손꼽힐 정도다. 우리나라에 슈거 크래프트를 전문분야로 자리잡게 한 최두리 선생을 비롯해 이종열, 박은주, 김주삼 씨 등이 활동중이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전문 교육기관도 없고 슈거 크래프트에 관한 실용적인 기술서도 구하기 쉽지 않다.

제과제빵 기능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슈거 크래프트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될 조짐이 보이지만, 이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교육현실이 문제랄 수 있다. 아직까지는 주로 슈거 크래프트 전문가들의 공방에서 기술을 전수하는 수준의 교육이 전부다. 혜전대학, 김천대학, 신성대학 등 제과제빵 학과가 있는 일부 학교에서 특강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체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슈거 아티스트들은 영국이나 프랑스, 일본 등지로 등지에서 슈거 크래프트 전문교육을 받은 경우다. 영국은 이미 슈거 크래프트 분야의 기술에 대한 국가 인정 고시가 실시되고 자격증 제도가 마련돼 있어 각 교육기관에서도 슈거 크래프트 코스를 개설해 놓고 있다. 또 호주, 프랑스 등도 요리학교나 제과제빵 전문교육기관에 대부분 슈거 크래프트 과정이 개설돼 있고, 일본의 경우 전문가들의 공방이나 학원에 슈거 아트 과정이 마련돼 있다.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단기과정도 있지만, 심도있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3년~5년 정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슈거 크래프트는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공예이므로 아무래도 차분하고 집중력이 있는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급한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하면 작품이 거칠어지고 섬세함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구상해야 하므로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어떤 사물을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관찰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틈틈이 꽃꽂이를 익혀 두거나 영화나 미술 전시회 등을 관람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기술 향상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는 기본이다.


슈거 아티스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희소성이 있는 직업이다. 지금 시작해도 당신은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이 될게 분명하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해 나갈 기회도 많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점차 웨딩 케이크 시장 규모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돼 직업으로서 전망도 밝다.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는 슈거 크래프트가 보편화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또 외국에서는 이미 이 분야가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부와 명예를 얻은 슈거 아티스트들도 많다.

일본의 경우 일반 직장인이나 가정 주부들도 취미로 슈거 크래프트를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일본 가정주부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접 만든 슈거 크래프트 작품을 판매하거나 가정에서 슈거 아트 크래스를 열 정도다.

우리나라는 아직 슈거 크래프트가 미개척 분야이고 수요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제 초창기이므로 그만큼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슈거 크래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밝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도 멋지지 않을까!!





설탕은 달콤한 추억이다. 그리고 감미로운 유혹이다. 어릴 적 유원지나 공원에서 솜사탕 아저씨라도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가슴이 먼저 콩닥콩닥 뛰었던 기억이 난다. 솜사탕이 부풀어오르는 모양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기분까지도 좋아졌다. 설탕의 변신이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혀끝으로 전해지는 달착지근한 유혹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리라. 학교앞 문구점에서 설탕을 국자에 녹여 먹었던 ‘뽑기’라는 과자도 어릴 적 추억의 한 장면이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의 설탕과자가 바로 ‘토종 설탕 공예’였던 셈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식과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설탕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설탕은 단순히 단맛만 내는 감미료가 아니다. 설탕의 변신은 단맛 이상의 또 다른 매력이다. 최근 들어 설탕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슈가 크래프트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설탕으로 예술을 한다(?)는 슈거 아티스트(Sugar artist)들도 심심찮게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슈거 크래프트 분야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낯선 슈거 크래프트(Sugar craft)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슈거 크래프트 (Sugar craft)? 우리말로 풀이하면 ‘설탕공예’다.
슈거 크래프트란 설탕에 젤라틴과 섬유질 등의 식재료를 반죽해 모양을 빚고 색을 넣어 만든 창작물을 자연 건조시켜 완성하는 순수공예 분야다. 즉, 설탕예술(Sugar art) 인 셈이다. 설탕이 재료다 보니 물론 먹을 수 있고, 설탕의 천연방부제 역할로 장기간 보존도 가능하다.

공예작품은 영국에서 만들어 졌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사용되었던 웨딩케익이 바로 슈거 크래프트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영국은 1840년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공의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했다. 당시 발행된 <The Time>誌에는 이 결혼식에 장식되었던 웨딩케이크는 3야드(약 2.7.m)에 달하는 둘레에 14인치(약36cm)의 두께, 그리고 3백 파운드(약136kg)의 무게를 지닌 초대형 케이크로, 여러 가지 섬세한 조형물들이 장식되어 있었다는 상세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사용되는 웨딩케이크는 왕실지정 공급처에서 각각 웨딩케이크를 제작해 헌납하면 그 중 하나를 엄선해 공식 웨딩케이크로 지정한다. 이 같은 웨딩 케이크의 전통과 관심이 영국에서 슈거 크래프트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다.
왕실중심으로 슈거 크래프트 문화를 발전시켜온 종주국 영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일상에서 흔하게 슈거 크래프트를 활용하므로 슈퍼마켓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슈거 크래프트는 발상지인 영국 외에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_tips! 프랑스의 설탕공예
우리말로 표현하면 다 같은 ‘설탕공예’라는 의미지만, 영국에서 유래된 슈거 크래프트와 프랑스에서 꽃피운 설탕공예는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설탕에 물과 물엿 등을 첨가해 끓여서 시럽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을 설탕공예라고 한다. 끓인 설탕을 반복적으로 잡아늘이는 쉬크르티레(Sucre Tire´), 공기를 주입해 부풀려 모양을 만드는 쉬크르 수플레(Sucre Souffle´), 틀에 흘려 붓기(Sucre Coule´) 등의 기법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다.





슈거 크래프트의 매력은 화려한 색과 섬세함, 그리고 달콤한 황홀함에 있다. 꽃, 슈즈, 건축물, 찻잔, 장식용 벽걸이, 신랑신부…설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이미지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도무지 설탕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예 작품을 보면 누구나 감탄사가 절로 난다. 웨딩 케익을 장식한 화사한 꽃과 사랑스런 신랑신부 장식물, 앙징맞은 아기신발을 보면 어느새 환한 미소가 얼굴 가득 번져 간다.

설탕에 식용색소를 섞어 밑그림을 따라 꽃수를 놓고 그림을 그려 만든 장식용 벽걸이나 슈거의 달콤한 향기와 화사함이 가득한 꽃바구니를 만들어 선물해 보시라. 십중팔구 정성으로 빚은 슈거 크래프트 작품을 보고 사랑과 감동이 넘쳐 날게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슈거 아티스트는 손꼽힐 정도다. 우리나라에 슈거 크래프트를 전문분야로 자리잡게 한 최두리 선생을 비롯해 이종열, 박은주, 김주삼 씨 등이 활동중이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전문 교육기관도 없고 슈거 크래프트에 관한 실용적인 기술서도 구하기 쉽지 않다.

제과제빵 기능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슈거 크래프트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될 조짐이 보이지만, 이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교육현실이 문제랄 수 있다. 아직까지는 주로 슈거 크래프트 전문가들의 공방에서 기술을 전수하는 수준의 교육이 전부다. 혜전대학, 김천대학, 신성대학 등 제과제빵 학과가 있는 일부 학교에서 특강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체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슈거 아티스트들은 영국이나 프랑스, 일본 등지로 등지에서 슈거 크래프트 전문교육을 받은 경우다. 영국은 이미 슈거 크래프트 분야의 기술에 대한 국가 인정 고시가 실시되고 자격증 제도가 마련돼 있어 각 교육기관에서도 슈거 크래프트 코스를 개설해 놓고 있다. 또 호주, 프랑스 등도 요리학교나 제과제빵 전문교육기관에 대부분 슈거 크래프트 과정이 개설돼 있고, 일본의 경우 전문가들의 공방이나 학원에 슈거 아트 과정이 마련돼 있다.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단기과정도 있지만, 심도있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3년~5년 정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슈거 크래프트는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공예이므로 아무래도 차분하고 집중력이 있는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급한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하면 작품이 거칠어지고 섬세함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구상해야 하므로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어떤 사물을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관찰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틈틈이 꽃꽂이를 익혀 두거나 영화나 미술 전시회 등을 관람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기술 향상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는 기본이다.


슈거 아티스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희소성이 있는 직업이다. 지금 시작해도 당신은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이 될게 분명하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해 나갈 기회도 많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점차 웨딩 케이크 시장 규모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돼 직업으로서 전망도 밝다.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는 슈거 크래프트가 보편화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또 외국에서는 이미 이 분야가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부와 명예를 얻은 슈거 아티스트들도 많다.

일본의 경우 일반 직장인이나 가정 주부들도 취미로 슈거 크래프트를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일본 가정주부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접 만든 슈거 크래프트 작품을 판매하거나 가정에서 슈거 아트 크래스를 열 정도다.

우리나라는 아직 슈거 크래프트가 미개척 분야이고 수요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제 초창기이므로 그만큼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슈거 크래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밝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도 멋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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