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지만 짧은 명절이 지나갔네요.
토요일에 신랑 근무가 있어서 일요일날 시댁으로 갔어요.
이번 명절에는 다행히 숙모님들이 일찍 오셔서 음식 준비하는게 수월했답니다.
시댁이 큰집이라서 친척들이 다들 시댁으로 모이는데 이번에는 19명 식구들이 모였더군요. 물론, 잠을 자고 가는 식구들만 열아홉입니다.
그러니 하루 세끼 밥 차리는 것부터 잠자는 것까지 보통일이 아닙니다.
방 4개에 자리를 차지하고도 부족해서 거실에까지 잠자리를 펴야 할 정도니까요.
작은아버지 내외가 거실에 자리를 펴고 주무시니까 화장실에 가서 씻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부엌으로 가서 씻고 화장실도 바깥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장독대에 있는 감나무에서 잘 익은 감을 따먹고 대청마루에 앉아 가족들이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명절을 절실히 느끼고 왔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추석 보내고 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