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생겼다는 말에 깜짝 놀라서
혹시 암인가 했더니 다행히
바로 떼어내면 되겠다고 간단한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안도의 긴 숨을 내쉬었다.
순간의 긴장이 풀리니
역시 정기적인 검진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 검진 받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직장에서 단체로 해주는
건강검진 신청을 남편은
이미 작년에 직장암 수술을 받았고,
그후 일년을 치료 하여
이제 모든 치료 과정이 끝났기에,
자기는 검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며 나만 떠밀어서,
해마다 했지만
남편에게 직장암이 생겨 있는것도
알아내 주지 않은 건강 검진을 반신 반의
하며 갔다가,
부인과 검사 과정에서
작년에 없었던 뭐가 발견되어
바로 떼어 낸것이다.
오래 방치 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이래서 정기 검진이 필요한가 보다.
하긴 남편은 종합 검진에서
대장 내시경이 꼭 빠져 있어서
우리도 신경써서 추가 검진을 안했던 잘못도 있었다.
아뭏든 이번 검진 잘 다녀 왔다고 생각한다.
2005.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