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이 걸려 있는
시험이라면 어떤 것도 최선을 다하여
꼭 차지를 하고야마는 성격의
호야에게
구독하는 신문에서
수능생을 위한 문제지를 보내주어서
수학문제 30문제이니까
호야가 이제 예비고 1 이어서
만점은 안될거라 생각하고
20문제만 맞으면
5천원을 주겠다고 했더니
활짝 웃으며 즉시 풀기 시작하여
두시간 만에
끝냈는데
30문제의 정답을 정확하게 써서
만점을 하여
볼에 뽀뽀해주며
칭찬해주고 5천원을 주었다.
호야는 꼬박 꼬박 은행에
저축을 한다.
착실해서 아빠가 더 용돈을 자주 주신다.
이제 3월이 되면
학교에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어
한달에 한번 만날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도 지금 호야하고
더 많이 친해질려고
축구도 같이 보고
게임도 같이 한다.
전에는 유치하고 엉뚱한 행동의 짱구가
못된 짓만 한다고
호야가 보고 있으면
아예 유치원으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지금은
짱구도 같이 보다 보니까
너무 웃기고 재미 있다.
같이 웃고 얘기하다보니 호야하고 더
친해진것 같다.
워낙 말을 많이 안하고
딱 볼것만 보고 컴퓨터도 할것만 하고
방에 들어가 책을 보거나
공부만 하니
조잘 조잘 얘기 할 틈이 없어서
아들하고는 많은 시간을 보낸적이 없다.
아뭏든 이번 방학에
호야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어 보는것을 목표로
정성과 노력을 하는중이다.
어쩌다 같이
마트한번 가주면 내가 더 기분이 좋다.
비싸고 비싼 아들이다.
2005.2,5, 호야의 시간을 나누어 쓰고픈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