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까지만 해도 우유만 마셔도 속이 부글 부글 끓고 커피를 마시면 배가 아프고 팥죽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배만 먹어도 설사를 했었다.
밤 8시 이후로 간식만 먹으면 밤새 속이 부글 부글 끓고 아침에 설사를 해서 그때면 매실 액기스를 항상 준비해두고 먹으면 설사가 멈추었었다.
그때 어느 잡지에서 유근피 (느릎나무 껍질 )를 푹 고아서 먹으면 위병에 좋다고 해서 국산 유근피만 재래시장에서 구해다가 끓여서 물을 마셨더니 지금은 국수도 소화 잘되고 우유도 커피도 팥죽도 먹고 아침에 속쓰림도 없고 설사를 이젠 하고 싶어도 안되어 배가 나오고 살이 오르고 있다. 드듸어 나도 살빼는 걱정 대열에 낀것 같다. 50kg쯤의 몸무게가 되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52kg 이었다.
유근피를 작은 솔로 흐르는 수도물에 살짝 문질러 씻고 (많이 씻으면 미끌거리는 진짜 약이 다 씻겨져 없어진다 )큰 주전자에 물을 담아 그대로 넣어서 약 5시간 정도 불린다. 그러면 물이 붉으스레 해지는데 그대로 가스불을 중간 정도로 해서 펄펄 끓으면 약하게 줄이고 약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한약 데리듯이 물이 아주 빨간색이되고 꿀물처럼 미끄러운 느낌이 들면 불을 끈다. 식혀서 물을 따르면 물이 꿀물처럼 흐르는데 이게 진짜 약이 된다. 목이 마를때나 식후 아무때나 자주로 물을 마셔주면 한달도 안되어 속쓰림부터 증세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유근피를 아주 많이 넣어서 아주 콧물처럼 진한 꿀물처럼 데려서 마시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에 아주 좋다.
아들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몇년을 철만 바뀌면 눈이 빨개지고 재채기를 5분에 한번 , 콧물을 줄줄 흘렸는데, 유근피를 진하게 몇달을 마시게 했더니 바로 얼마후부터 효과가 나타났고 그후로 계속 마시게 했더니 지금은 철이 바꾸면 가볍게 재채기나 콧물을 자주 닦을 정도로 좋아졌다.
건강한 사람들도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 물 색깔이 빨갛도록 유근피를 적게 넣어 끓여마시면 위벽이 튼튼해져서 좋다고 한다.
2004.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