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다가, 시골에서 가져다가 큰 고무통에 넣어두고 대충 덜어 먹다가 바빠서 무관심 했던 찹쌀 부대자루를 열어 보았더니, 바구미들이 엄청 새까맣게 있어서 바구니에 덜어서 걸러내어 버리고 다른 프라스틱 통에 옮겨두고서, 다음날 다시 열어 보았더니 아직도 많은 숫자의 바구미들이 있었다.
그때 얼핏 참숯 생각이 나서 찾아다가 쌀위로 몇개의 참숯을 올려두고 다른통에는 쌀 위로 속으로 몇개의 참숯을 쑤셔 넣어두었다.
오늘 궁금해서 열어 보았더니 신기 하게도 바구미가 한마리도 없었다.
기어다니는걸 찾을수가 없었다.
쌀을 조금 떠다가 씻어 보았더니 바구미가 말라서 동동 떠다니는걸 볼수 있었다.
딸에게 이 다음에 결혼하면 여름에는 쌀통에 꼭 참숯을 넣어두라고 일러 두었다.
200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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