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같은 사람들에 대하여...
aron의 일상 2011/12/31 06:23   http://blog.azoomma.com/aron0918/283624
 새벽 네시에 울리는 벨소리..
2011년 마지막날이 너무 끔찍하게 시작 되었네요
울 아들이 수능 끝내고 알바를 한다고 멀리 안산에 갔는데
멀어서 일주일만에 오니까 아침을 못 기다리고
 야간 끝낸 후 새벽에  나오다가 지갑을 잃어 버렸데요
이렇게 추운 새벽에 집에 오겠다고 편의점 피시방 분식집
열군데도 넘게다 돌아다녀도 몇천원 빌려주는데가 없어서
 저더러 직접 전화 좀해달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맡긴데도,엄마가 바로 입금한다고 해도 모두 나가라고만 한다는데 삭막한 세상이라지만 이해가되질않아요 돈받고 바로 전해주는 것이 뭐 그렇게 어려울까요?
괜히 죄인인냥"대단히 죄송하만.."
지금 제 마음은 공손하게 대한 말 들데 화가나서 죽겠습니다
다시 에라~~당신도 인생 살면서 똑같이 당해봐라 하고 싶은거죠
제가 파출소에가면 해결 해줄거라고 했죠 어려울 때 도와주는 곳이 파출소라고 알았거든요 순진하게도..이젠 더 못가니까 전화먼저 하라네요
사정을 얘기해도 그런 건 못해준데요 계좌 주시면 지금 바로  폰뱅킹  해드린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그럼 인간적으로 믿고 울 아들이 출근해서 드린다고 해도 안된다고만 합니다 택시타고 가면 되지 않냐는데..
그건 울아들이 절대로 안된다고 우기는걸요
알바하다가 지갑잃어버린것도 속상한데
거기서 여긴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죽어도 싫다니...
 결국엔 이렇게 추운새벽에어느상가 밑에서 지 아버질 기다리고 있는데 제 속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2012년 전 다짐을 해봅니다
그동안 내가 해온 모든 것들을 다 뒤집어야 겠다고 ..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못지나갔는데
 이젠 멍청하게 살지 않으렵니다(약올라서 지금은 ....)
전 화가 나면 커피 한 잔과 글 쓰면서 푸는 버릇이 있답니다
썼다가 지우면서 제 마음도 편안해지죠
새벽 4시 부터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데
이 자판은 아들 것이라 글씨가 다 지워졌기에 너무 힘들어요
얘는 이것이 익숙하다고 새로 사다줬는데도 항상 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