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명복을 빌며...
aron의 일상 2009/03/27 17:52   http://blog.azoomma.com/aron0918/282011
 




    얼마전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한 겨울에도 새벽예배 꼭꼭 다니시고
    몸도 날렵하고 목소리가 낭낭한 분...
     
    넘치는 에너지를 보면서 남편한테 가끔씩
    "나보다 더 오래 사실 거야"했는데
    노인들은 겨울을 보내기가 참 힘든가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그만....
     
    친구들도 친정엄마,시어머니,시아버지...
    어머님 장례식날도 문자가 오더군요
    서로 위로문자 주고 받았지만 가슴이 아프네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김장을 다 해주시고
    고추장 된장 그밖의 마른 것들과 밑반찬들....
    우리집 식탁위로 올라오는 것들이 죄다
    어머님이 주신 것들 뿐이라서 더 생각이 납니다
     
    어제 남편은 시골에 갔는데 뒤안에 어머님이 심어둔
    쪽파로 누님이 파김치를 담아 주셨다며 눈물을 짓습니다
    막내라서 그런지 술 한잔 마시고"불러봐도 울어봐도..."
    그런 사람이 사시던 집을 정리하려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오늘 오면 "무료 맛사지 안마쿠폰을 "사용하라고 했어요
    요즘엔 왠만하면 다 참아주고 상처나지 않도록 조심하지요 
     
    마음의 안식을 주는 예쁜님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