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를 봤죠^^
aron의 일상 2008/09/11 17:24   http://blog.azoomma.com/aron0918/281800
 
 
 
그이는 워낙이 영화만 봤다하면 자는 사람이라서
거의 혼자서 가는데 이 영화는 중년이 듣기에
좋은 음악이 흐르니까 적어도 졸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서서
남편에게 물었더니 가겠다고 하네요
 
인터넷예매를 참 ...어렵사리 했습니다
날짜와 시간 그리고 극장까지 자꾸 바꿔가면서...
남편의 번복되는 요구를 그냥 다 들어줬지요
 
용산에서 봤는데 역시나 중년의 여인들이 삼삼오오로 들어오데요^^*
영화가 시작되면서 부터 귀에 익은 멜로디가 좋았고
넓푸른 바다와 자유로움이 넘쳐나는 분위기에 휩싸여
정신없이 정말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남편은 나오면서 계속 궁시렁 거리네요
"뭐야?정말 x판 이구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랜데 저 여자들 정신이 없다"
"내가 지금까지 잠 안자고 본 2번째 영화야.."
 
난  요즘 들어서 기분이 젤 좋은 날 이구만 ....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 내용에만 신경을 쓰다보니까
제대로 즐기질 못 하는 거라구^^*
 
그래도 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도 먹고 ...
사과를 먹으면서 거리를 쏘다니고...
어디쯤에서 저녁도 먹고 ...
오랫만에 서방님과 소박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어제 봤는데 아침에도 "신기전을 봤어야 했는데..."하네요^^*
그러면서 왜  그이는~~sos~~자꾸 부르고 있는지 ...
 
 이 영화는 친구끼리 가는 것이 딱 좋을 것 같아요
오랫만에 처녀시절의 즐거움도 얘기하면서 ....
누구와 같이 가든지 혼자서 가든지 꼭 한 번 보세요
스트레스가 확~~~날라가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