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아침부터 윗집아이는 어김없이 뛰어대지만

그래도 이삿날에 떡을 받아 먹었으니까 참고 있다

아니면 어쩔건데^^

난 1층이 좋은데 지금까지 윗집에 아이들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참 많았거든요

"어차피 살아갈려면 낯 붉히지 말아야지"

예전엔 윗집에 7명이 살았지요 얼마나 시끄럽던지

딱 한 번 남편이 인터폰을 했는데 얼굴도 본적이 없는

아이 아빠가 "그래서 어쩔건데?..."싸울 것 같아서 그냥

끊은적이 있었는데 그후로 2년이 되어가는 날 우리가

이사를 하기위해서 짐정리를 하는 초저녁에 인터폰이

울렸어요"경비실인데요~~2층에서 조용히 해달라네요"

난 1층이고 2년을 넘게 참았는데 웃겼지만 그냥 끊었지요

내가 아는 이는 시끄러워서 골프채로 천장을 어찌나

두드렸던지 구멍이 뚫렸고 머리잡고 싸움까지 했지만

결국엔 이사를 해버린 그녀를 보고 "혼자서

산다면 모를까 참아라"했는데 이젠 이해가 됩니다.

가끔은 나도 막대기로 천장을 두드릴때가 있거든요

내 기분이 좋을 때는 새벽에 뛰어도 노래로 들리지만

언짢을 때엔 낮에도 싫습니다

지금 이런저런 생각으로 커피만 물 처럼 마셔대고 있을 때

반가운 소식이 있어도 웃을까 말까

심란한 마음인데 ....막 약이 오르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