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하성희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 2003/12/12 08:59   http://blog.azoomma.com/anemone5/109092


거울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그림자 같은 친구 하나만 더 있었으면 
끝을 볼 수 없는 우물같이 맘 깊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바다와 같은 친구 있었으면 
농익은 친구 하나만 더 있으면 참 좋겠다.

나쁜 마음을 먹었을 때 
넌지시 능청 떨며 바로 잡아 주는 친구

숨긴 마음 금방 알아채고 
‘너 이랬구나’ 하고 웃어 주는 친구

가끔은 ‘너 참 좋은 친구’라고 
추켜세워 주며 위로해 주는 친구

삶이 힘들어 쓰러질 때 
어깨 살며시 빌려주며 다독거려 주는 친구

외롭다고 전화 한 통만 하면 
쪼르르 어느새 내 곁으로 달려와 
‘친구, 본래 사람은 외로운 거야’라고 넌스레 수다 떨며 
마음을 정리 해 줄 그런 친구

친구가 별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지런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웃음 지을 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꼭 필요한 친구인 것을…

이런 친구 하나만 가졌다면 
삶의 중간 점검 필요 없이 
지금껏 잘 살고 있는 증거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