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학 여행 가기전에 딸내미가
친구들하고 시내엘 가기로 했다면서...
옷을 사기로 했다고 이야기를 햇다
그러면서 머니를 좀 달라고.....
그래서 삼만원을 주니..왜 이렇게 많이 줘..하는 딸..
친구들과 시내를 다녀오는 딸 손에는...
옷을 사서 들은 종이 가방이 한개 들려 있었다
그러면서...부끄럽게 내미는 손에는..
조그마한 지갑을 달고 있는 열쇠고리. 한개..
나는 그 지갑 열쇠 고리를 열쇠와 매달아서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지갑 열쇠고리만 주머니 밖으로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주머니에 대롱 대롱 매달고 다닌지 며칠후..
한 친구가 아이고 이뻐 하면서...
지갑을 열어 보고는...돈..이나 넣어 줘야 겠다 하면서
백원짜리 세개를 넣어 주는것이 아닌가...
나는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는 아직도 그 돈 삼백원을 그 지갑 열쇠 고리에 고스란히 넣고 다닌다...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그 고마운 맘이 값으로 헤아릴수 없고...
그 돈 삼백원이 내 복을 부르는것 같아서 건들지 못하고..그냥 넣고 다닌다
내 복들은 그렇게 그렇게 날 찾아 들어 올거라 믿으면서...
아이들도 그 돈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돈 달라고 할 법도 한데
내가 귀히 여기는 것을 아나보다
ㅎㅎㅎ
저 참 복 많은 사람 같아요
그 전에는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온것 같은데..
지금은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