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이름이 두개 입니다
하나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고
하나는 제가 지었습니다
뭐냐구요?
백수라구요...
ㅎㅎㅎ
한 두어달 잘 다니나 싶더니
또 백수로 돌아 왔답니다
그 이름이 왜 이렇게 좋은지..
왜 그렇게 그 이름을 좋아 하는지...
백수하고는 백조가 짝이 맞을듯 한데...
저는 백조가 싫습니다
물론 백수도 별로 반기지 않습니다
백수야...마누라 출근 하는 아침
아이들도 다 학교가는 이른 아침
백수야 너는 홀로 남아 무엇을 하느냐...
무엇이 그리 좋아 백수를 즐겨 찾는고...
그 언제쯤 백수라는 이름이 싫다고 손을 저으며 멀리 할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