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과 오늘 새벽 그 난리를 치는 동안.........
울 막둥이는 잠을 자고 있었다
아니 일어났지만 무서워서 못 나왓느지도 모른다
딸내미와 큰 아들은 일어 나서.....
아빠가 어쩌는지.....엄마가 어떻게 하는지 다 보앗고........
나중에는 다 자기들 잘못 이라고 울며 불며 아빠한테 매달렸다
조금 가라앉았을때..........
딸하고 큰 아들은 방에 들어가서 자고.................
그 난리 부르스를 치던 남편도 들어가 자고.......조금 후에 나도 조용히 들어가 누웠지만..........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어느 사이엔가...잠이 들었나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아침도 못 먹이고.........
막내만 밥을 주고나니......남편은 회사에 간다고 나간다
그제사 나는 기운을 내고 일어나서 아침 을 먹는데........
올해로 9살된 막내..........내 귓속말을 한다
엄마 그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 합니다................
나는 그 소리에 밥이 목에 걸려 ........
눈물만 줄줄 흘린다
나무 ...김후란
어딘지 모를 그곳에
언젠가 심은 나무 한 그루
자라고 있다
높은 곳을 지향해
두 팔 벌린
아름다운 나무
사랑스런 나무
겸허한 나무
어느 날 저 하늘에
물결치다가
잎잎으로 외치는
가슴으로 서 있다가
때가 되면
다 버리고
나이테를
세월의 언어를
안으로 안으로 새겨 넣는
나무
그렇게 자라 가는 나무이고 싶다
나도 의연한 나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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