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공기놀이의 시대는 끝났다!!
기본 주제방 2007/06/22 10:28   http://blog.azoomma.com/alia72/250582
6월 ,경기도 성남의 모 초등학교앞 문구사를 찾았습니다.
저녁 8시쯤 어스름 초저녁을 넘은 시간임에도 문구사 앞에는 열명에 가까운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습니다.
2~3명은 학교앞 문구점에 설치된 게임기에 게임을 하느라 열중하는 모습이었고
나머지는 게임을 구경하거나 기다리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게임을 구경하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초등학생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인데 집에 가지 않고 게임을 하려고 하느냐? 이런거 자꾸 하면
  계속 생각나서 또 하고 싶어지는 거 아니냐?>
기자가 중독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지만 초등학생이라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막상 학생의 답변속에서 도리어 그 단어을 들 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한 번 하게 되면 중독이 되거든요.거의 매일 와서 해요!!>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고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앞 문구점에 설치된 게임기의 게임들은 대부분 폭력성이 짙은
난투형태의 게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이것을 즐기고 중독이 되리만큼
열심히(?)찾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독이 된 아이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부모님에게
타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또는 도둑질도 여의치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사회적으로 도박이나 게임등의 사행성이 짙은 문화들이 성인들의 소비문화를 크게 차지하고 있고
그런것들이 일으키는 경제적인 정신적인 폐해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 그것도 초등학생들까지 그런문화에 젖어들고 있는 것은
사회적인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지금 학교앞 문구점에서 또는 PC방에서 또는 집에 컴퓨터로 폭력성이 짙은
게임을 즐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아직 경제적인 관념이 서있지 않는 아이들은 게임에 중독되어
부모님의 주민번호를 알아내어 핸드폰으로 게임비용을 결제하는 사례도 최근 뉴스로
보도 되었구요.
또는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한채 망상에 빠져 초등학생이 자동차를 훔쳐
사고를 낸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어른들의 상업적인 욕심에서 빗어진 결과물들로써
미래의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미래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것은 특별한 누구의 아이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우리 아이의 일입니다.
7080시대를 살았던 엄마,아빠들이 어릴적에 땅따먹기하고 딱지치기 하고
오자미나 팔방뛰기, 공기놀이등을 하던 시대를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얼마나 삭막하게 자라고 있는지 부모들이 먼저 느끼고
보호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책을 읽거나 한장의 그림을 보았을때 사람들은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어
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창의성이 발달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게 된답니다.
하지만 게임이나 온라인영상을 통한 무제한 심취는 두뇌발달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며
도리어 산만해지고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을때 참지 못하는 등
참을성도 결여되는등 정신적인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정신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의 문제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게임에 심취해 있는 아이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눈이 반쯤은 풀려있고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로
모니터나 게임기에 눈을 가까이 대고 있는 모습
을 보셨을 겁니다.
이런 상태라면 가장 크게는 아이들의 시력에 문제를 찾을 수 있고
또한 척추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을 경우
한창 성장기에 있는 신체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안에 있는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오픈시키고
아이에게 시간을 정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오픈타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유행인 게임이나 놀이등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동참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옆에서 지도해주면 유해물의 유해성은 많이 감소되며 아이에게 그것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은밀한 것이 더 스릴이 있는데 부모가 다 알고 있으면
흥미가 반감된다는 원리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행동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체크하고
세심히 관찰하는 노력이 부모들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최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