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맑은치즈~ 유기농맑은치즈~ 아줌마닷컴에 새글들이 속속 올라오길래
도대체 어떤맛이길래...하면서 남편과 아기까지 데리고 마트에 갔답니다.

내가 넘 늦은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늦게나마 서울우유에서
만든 유기농 맑은치즈의 가족이
되고자 시식을 하러 갔지요..
마침 집근처 마트에서 유기농맑은치즈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9주년 기념으로 그냥 치즈한팩을
덤으로 낑겨서 팔고 있던데
가격이 4,900원...
허걱~ 솔직히 쪼매 비싼탓에
치즈한팩을 집어 들면서 어찌나
망설여지던지요.
우리신랑이 옆에서 계속 하나 더 주잖아~
하면서 꼬시지만 않았더라면
저의 구매의지는 꺽기고 말았을 겁니다.
치즈하면 생각나는게 있어요
저희집이 아빠가 30년 공무원생활하시고
형편이 그렇게까지 넉넉하지 않았었죠
20여년 전이니까 그 당시 제가 중학교때
치즈먹는집이 뭐 흔했나요
근데 친한 친구가 슬라이스치즈 한장을
도시락반찬에 덤으로 싸가지고 왔는데
처음보는 그 치즈라는 음식(?)의 색깔은 참으로 이뻐보였고 그리고 친구한테
점심시간에 4분의 1조각 얻어먹었을때 그 맛은 애매모호한 것이 저의 입안에
색다른 경험이었지요. 입천장에 달라붙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망설이며 이 오묘한
맛을 즐기지도 못하고 하지만 무조건 이건 맛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먹었던..아직도
잊지못한 저의 자그마한 추억이 있답니다.
그렇게 치즈를 처음만나고 이제는 그냥 치즈도 아니고 유기농치즈..
그리고 색다르고 오묘한 맛이 아니라 맑고 건강한 맛을 찾고 있네요.
그만큼 우리의 삶도 여유로워지고 또 이제는 모든 먹거리들이 영양보충의
의미나 배고픔을 달래는 수단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보약같은 존재로
생활속의 처방으로 우리 식탁에 자리잡고 있나봐요..
암튼 저는 오늘 울 신랑과 꼬물이
아들과 함께 유기농맑은치즈 한팩을
사가지고 오면서 어린시절 추억에
잠시 젖었답니다.
저에게 마음 따뜻해 지는 기억을
일으켜주는 치즈와 더불어
맑은치즈 한장으로 우리아기
이유식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기대로 오늘은 이만..
이제 시식하고 글을 올릴께요..
저 유기농맑은치즈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