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탔다.....왜???
아팠다....꺼이꺼이(우는 소리).....
밝히기 쪼끔 부끄러운 병 땜시.....
병명 : 방광염...
웃지들 마시라......ㅎㅎㅎ
직업병으로 판명되었다....
계산대에 있다보면 화장실 가는 시기를 놓치고..
한번 참다보면 두번도 참아지고...
횟수가 거듭날수록 미련하게시리 잘 조절되네 하고 웃었으니.....바보....
드뎌 아프기 시작했다...그걸 표현하기 차암 힘들다..... 기분 나쁘게 증상이 왔다 갔다 했다...
거그다 허리 까정 아프기 시작했다..
그 고통.....우~~~~아
정말 가기 싫은 병원에 갔다.
역시나 넘 마니 참아서 병이 왔단다...
의사 왈; 소변을 참으면 역류해서 콩팥으로 갑니다.
콩팥이 척추에 가까이 있어서 허리가 아프게 느껴지는 거구여... 여자들은 참으믄 안되여...약으로 백프로 낫습니다... 68년도에 의사 되었으니 안심하세여...
여의사께서 한참 이것저것 일러주셨다...
물 마니 먹고 크랜베리 쥬스 마니 먹고....
그렇게 원활하던 화장실 배설 체계가 고장나고 보니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참는게 능사는 아닌데...
4일 정도 약 먹고 푸욱 쉬었더니 말끔히 나았다...
주위 사람들에게 얼굴 붉히며 아팠다고 말하면 모두들 웃는다....우이~쒸~~~
암튼 남핀한테 미련한 여자 라고 찍혔고....
신호(?)만 오면 바로 화장실 직행....
계산대에 I'll be back 척 하니 써놓고 뛰어간다...
터미네이터는 이 대사를 참 멋진 분위기에서 쓰더만 난 화장실 갈때나 쓰고 있으니....ㅋㅋㅋ
열분!!! 다 참아도 되지만 화장실 시스템 망가뜨리지 마세여...
바로 병 생깁니다....
물 마니 마시고 크랜베리 쥬스 마니 마시세여....
쥬르 잠수 탄 순간에도 놀러 온 온냐,동상들
쪼매 기둘시세여...
혈액형 낼 올립니다...
I'll be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