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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유행코드라 따라 하기로 했습니다.
저나 남핀이나 아침형 인간하곤 거리가 멀지여.
출근하려고 일찍 일어나는것 뿐이지 건강을 위한 어떠한 행동은 하지 않았거든여.
그치만 한번 해보기로 하고, 전날 저녁에 운동복 챙겨놓고(각오를 다지기 위해) 잤더니만 그게 뇌에 각인이 되었나 눈이 일찍 떠지더군요.
우~와~ 시작이 좋다........ㅗㅗㅗ
아침 공기 좋고....새소리 좋고......
먼저 아파트 안을 천천히 걸었슴다...
정말 기분 상쾌했슴다...
여기저기 토끼 똥이 굴러다녀서 웃음이 나왔지만(한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지여?)기분 좋았슴다...
이놈 토끼들은 사람이 지나가도 도망가지도 않아여...
워낙 사람들과 섞여 살아서 그런지....
그걸 본 남핀 하는 말
" 한국에 있었으면 잡아서 후루룩~~했을건디....여기선 기냥 다 놔두네..."
뭐든지 먹는걸로 연결한다고 핀잔을 줬지여...
아그들이 젤루 좋아하는 토끼를 ....
아파트를 나와서 갈로 나왔더니 하 아침형 인간들 많데여...
개 끌고(데리고)나온 사람,,완벽 운동 패션 갖춘 사람...다리는 천천히 걷는디 팔은 무지 바쁘게 흔드는 사람...뛰는건지 걷는 건지 모르게 엉덩일 흔드는 사람...
그 틈에 끼어서 달려봤슴다....무리를 한게지여.....
집에 돌아오니 기분은 좋은디 운동부족으로 여기저기 떙겨서리....
시작이 좋았으니 쭈욱 해볼랍니다....
여러분도 함 시작해보세여....
아침시간이 길어집니다.....
남핀하고 이런 저런 야그도 하고..... 증말 일거양득이라니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