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 도저히 .... 웃음으로 버티기엔 한계가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로 묻는 이들에게 미소로 답하기엔 끝이 와 버렸습니다.
내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하고 속상해서 학원에 등록 해 버렸습니다.
여긴 무료 랭귀지 스쿨이 많지만 역시 돈을 내고 다녀야 열심히 할 것 같아 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이라 한국사람이 많을 거라고 혼자 착각하고 가보니 웬걸!!!!!!
중국인,일본인이 많고 다음이 한국인이네요.
선생님도 중국계.....
암튼, 첫인사를 하고 수업 시작!!!!
기초반이라서 희미하게 중학교 시절 배운 가락이 왔다갔다 하더만요.
그런데 입이 떨어져야죠.
가슴은 꿍꽝거리고, 손에 식은땀이 나고, 머리 속에서는 우리말을 미국식으로 순서를 바꾼다음(다들 아시다시피 주어와 술어 순서가 우리말과 틀리잖아요) 영어 단어로 바꿔야 하니 온 신체와 뇌가 말 한마디 하기위해서 난리가 난다 이겁니다.
겨우 말하면 틀리는건 당연하고....-,.-
우~와 학교 다닐떄 열심히 할걸~~~~~~~~
그래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수 있어서 좋습니다.
연령층도 다양하고...
앞으로 학원에서 배운 걸 복습하는 셈 치고 올려 드릴꼐요.
도움이 될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