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이 너무 남편에게만 기울어있음을 알았다.
그와의 불편한 관계가 일주일째가 되면서 다시금 나를 보게 되었다.
누군가로부터 너무 아이나 남편에게 중심을 내준 채 휘둘리며 살지 말고 '나'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살라는 충고를 들으면서 쿵 내려앉아버린 마음이
비로서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다.
그와의 관계가 나빠지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붕 뜬 상태롤 혼자 화를 내고 혼자 슬퍼하고 혼자 한숨쉬면서 보낸 지 일주일.
마음으로는 편하게 생각하며 좋게 지내자고 몇 번이나 다짐을 해보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잊은 그 다짐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
'나'
'나'를 중심에 놓고 내 주변을 보아야하는데...
내가 중심이 되어서 세상을 살아야하는데...
지나치게 남편쪽으로 아이쪽으로 기울어진 내 삶의 중심을 다시
'나'를 중심으로 잡아놓는 일이
지금 내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을...
이제 막 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친구를 사귀고 세상에 대해서 궁금한 것 투성인 채로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며 자아를 찾아가는 딸.
자기 일과 자기 세상에 빠져서 몸과 마음이 지치도록 달리기만 하는 남편.
어렵게 시작한 내 일.
정신차리자.
지금 내가 감정의 넋두리에 빠져서 하루하루를 겨우 넘기듯 흘리며 살 때가 아니다.
어쩌면 지금의 허송세월 때문에 나중에 정말로 땅을 치며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당장에 실행하는 것이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나 미래를 위한 설계보다도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감정이나 관계는 내가 서 있어야하는 자리를 내가 잘 지키고 있는다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다.
스펜서 존슨의 지혜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도 선명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을 내 손으로 대던져버릴 수는 없다.
정신차리고 현실에 충실하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