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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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님들 걱정해 주신 덕분에 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주인없는 빈집에 찾아주신.. 로리님. 휴식님. 쥬르님. 꼬마님. 세반다님. 프리지아님. 또리야님. 악덕시어멈님. 귀여운여님님. 와와님. 산부인과님. 초록토마토님. 목련님. 단비님. 장미님. 써니님. 다모님. 코코아님. 상아님. 오렌지님. 잎파랑이님. 파키라처럼님. 별난감자님. 제비꽃님. 세리님. 수선화님. 줄리엣님. 레몬향기님. 꽃님님. 로즈님. 은초롱님. 마음의풍경님. 애기새댁님. 샤랄라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4월 1일 부터 글을 올릴려고 했었는데.. 2일날 동생 야외촬영이 있어서 댕겨왔어요. 평일이라서 동생친구들이 못와서 제가 갔다왔네요. 5년전에 전 덕수궁에서 야외촬영을 했었고.. 스튜디오 촬영은 금방 끝났었는데.. 요즘은 야외촬영보다는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더 많이 한다고 하네요. 전날 비가와서 많이 걱정을 했엇는데.. 다행이 바람만 많이 불고 비는 안왔어요. 못처럼 외출이라서 쌀쌀하지만 가진 멋은 다 부리고 갔었는데.. 결국 도산공원 야외촬영장엔 못 쫓아갔지 뭐예요. 고뿔도 심하고 사진찍는 실장이 차를 안 가지고 간다고 해서.. 결국 제가 양보를 하고 스튜디오 안에서 1시간을 책을 읽으면서 기다렸죠. 야외촬영를 끝내고 돌아와서 한복촬영를 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딸만 둘.. 동생하고 전 4살 터울이 져서 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면서 지냈었는데.. 그런 동생이 이젠 결혼 준비를 하고.. 야외촬영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깐.. 그 동안 못해 주었던 일들만 생각이 나는거 있죠.. 학창시절에 같이 커가면서 좀더 따뜻하게 챙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동생의 이쁜 모습 많이 보고 담아왔고.. 앞으로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아주길 진심으로 빌고 또 빌었어요.
그런데.. 사람 사는게 늘 좋은일만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집은 언제나 한 곳에 우뚝 서서 자리를 지킨 채 말이 없듯.. 큰아버지도 항상 말없이 사랑과 근심으로 가족들을 돌보시고.. 앞날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셨었는데.. 8~9년을 중풍으로 몸도 제대로 못 가누시다가 4일날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시골에 내려갔다가 엊그제 새벽에 왔어요. 노환으로 돌아가셨지만.. 집안에 좋은일이 있는데 한달만 더 계시다가 가셨으면.. 동생의 이쁜 사진이라도 보고 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눈물이 더 나오네요.
"큰아버지.. 할머니 곁에 가셔서 좋죠? 한달 후면 경숙이 결혼식인데.. 그 곳에서 할머니랑 함께.. 꼭 축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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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된지 몇일 안된거 같은데.. 벌써 부터 중간고사 얘기가 나오네요. 몸도 안좋았고 집안일에 여기저기 쫓아댕기다 보니깐.. 강의도 많이 못 들어서 따라가기도 벅찬데 큰일이네요..
블로거님들.. 아직도 꽃샘추위.. 무시 못합니다.. 몸 관리 잘 하시고.. 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넘치시길 바래요..
....앙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