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中에서
사랑. 그것은 내가 먼저 톱밥난로가 되는 것이다.
먼저 톱밥난로가 되어 온기로 환히 달아오르는 그대 얼굴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사람. 무엇보다
그대와 나 사이의 간격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
세상에 태어나 한 사람을 마음 속에 섬기는 일은
고독한 수행이다.
그대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을 애써 외면하지 말라.
서녘 하늘에 드리워진 붉은 노을 같은 슬픈 사랑을...
이젠 더 이상 물러서지 말라.
사랑을 보여 주기를 주저하지 말 것.
그 사랑이 괴로워도 과감히 부딪칠 것!
-이정하
♪ 떠나지마 / 브라운아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