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했던.. 합격의 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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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어머니 중에서... / 김종윤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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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이듯 쌓여가던 한 해의 시간들.. 눈 녹듯 지워져 가는 12월도 .. 이젠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
뒤돌아 보면서 생각을 해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살았는지..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것은 아닌지..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한다.
늘 이 맘 때면..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전문대 산디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늘 목말라 했던 공부.. 10년만에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방통대에 편입을 해서 더 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내가 원하던 과가 없었다. 그런데 유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사이버대학.. 딱 보는 순간 그 동안 잠재 되었던 욕심이 또 생겼다.
올 초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입생 모집이 있었다. 일단 학교를 정하고 입학원서를 냈다. 한양사이버대학 : 1지망_디지털디자인학과, 2지망_공간디자인학과 2월 10일 합격자 발표.. 떡하니 1지망에..합격!!
핸드폰으로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문자를 확인하고 또하고.. 학교사이트에서도 확인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잠들기 전에도.. 잠에서 깨어나서도.. 청소를 하다가도.. 컴앞에서 작업(알바)을 하다가도.. 2주 동안 조마조마 했던 시간들이었다. 무언가에 도전을 한다는건 늘.. 긴장감 속에 생활인가 싶다.
이 글을 쓰기전 까지.. 마지막 기말고사 과제를 제출했다. 1학년의 마지막 과제.. 그런데.. 마음이 씁쓸하다.
1학기와는 달리 2학기의 공부는.. 내게 너무 벅차고 힘들었다. 물론, 열심히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내 자신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학기다. "아이디어.. 아이디어.. 아이디어.. 아이디어.. 발상.. 휴~"
어찌되었던.. 이젠.. 방학이다.. 음훼훼훼~
아컴에 더 많은 애정을 쏟아 부어야겠다. 한결 마음의 부담이 없어졌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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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초가 공부를 한다고 하니깐.. 무슨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 하셨던 분들.. 이젠 아시겠죠?
....앙초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Al DiMeol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