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닫힌 마음과 열린 마음이 있다.
닫힌 마음의 소유자는 옛 추억을 되씹으면서 살지만
열린 마음의 소유자는 앞날을 바라보고 희망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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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인격을 지닌 사람은 마음의 길이 좁아서
잘 통하지 않지만, 개방적인 인격을 지닌 사람은 마음의 길이
넓어서 잘 통할 것입니다. 닫힌 마음은 과거로 하여금 현재를
지배하게 하지만 열린 마음은 현재의 삶을 미래를 향해
항상 열어 두어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드나들 수 있게 합니다.
닫힌 마음의 소유자는 언제나 스스로를 고립 속에 몰아 넣습니다.
이런한 사람은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교만하게 굴거나,
그렇지 않으면 까닭 없이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자기의 건강, 자기의 행복, 자기의 절망 따위 오로지
자기의 것만을 위해서 그의 마음은 닫혀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은 틀림없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푸르고 샘이 깊은 물처럼
맑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기다림이 남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_ 이정하 산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