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심난한 맘으로 외출을 준비했다. 예상치도 않았던 벽은 우리 삶 여기저기 숨어있다가 이렇게 튀어나와 고난을 준다. 모든일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편치않은 맘은 어쩔수가 없다. 회사에서 신청해주기로 고용보험이 정말 운이 없게도 어렵게 되었다. 사직날짜가 3월2일. 순환휴직 날짜가 3월1일까지 해당. 순환휴직은 노동부에서 근로자들의 실직을 막기위한 장치이기때문에 이달에 퇴직을 하면 개인사유로의 퇴사로만 처리가 된다고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오늘 고용보험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를 위하여 외출을 했다. 생각보다 까다롭고 복잡한 내용. 병원에서 치료예정기간(3개월이상이어야함), 의사소견 등 여러가지 서류를 마련해야한다. 그것도 치료가 모두 끝난후에 그 서류를 제출해야 고용보험 신청이 가능하고 그후 회사에 서류양식을 보내서 다시 고용보험으로 제출해야 신청이 완료가 된단다. 낼은 병원으로 내과에 피검사받고 약도 타고 산부인과는 근종이랑 자궁암 상담도 하러가야하니 일단은 의사선생님들께 상의를 해야겠다. 일도 볼겸 외출해서 직장 함께 다녔던 동생들도 만나 간만에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보니 답답하게 흐렸던 맘이 조금은 개이는듯하다. 비가 오니 추워진 날씨에 몸은 움츠렸지만 봄비 고마운비가 감사한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