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했어요.
기본 주제방 2007/11/15 13:28   http://blog.azoomma.com/RANBANG/261215

아침에 퇴근해서는 잠깐 눈부치고 일어나서

지금은 조금 생생한 모습으로 컴앞에 앉았네요.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작지만 새로운 맘으로 알콩달콩 살아보려고 여기저기 쓸고 닦으며

작은집 알차게 쓰기 수납과의 전쟁중입니다.

 

남들이 와서보면 코딱지만한 집이라고 할지 몰라도

그 동안은 부모님 집을 우리 명의로 해서 첨 갖는 집은 아니지만(?)

진정 우리집은 이번이 첨인지로 신이나네요.

 

이사하기 일주일전부터

작은 인테리어 가게를 하는 남편이

손수 칠, 도배, 장판을 모두 해주어서 깨끗해진 집으로 옮겼습니다.

작은 집이지만 방마다 바닥재를 다르게 하고

안방 벽이랑 거실벽에 포인트를 주니

작은 집이지만 그런대로 괜찮네요.

 

아이들이 모두 나가서인지 둘이 살기엔 참 아늑합니다.

네식구 모이면 좁다는걸 실감하겠지요. ㅋㅋ

 

오늘은 수능날이라 맘이 분주한 엄마들 많은날이었겠지요.

우리 작은녀석은 논산 훈련소 훈련이 오늘로 끝나고

충주에 있는 경찰학교로 이동한다네요.

입대하기 전부터 편지 안한다고 하더니

옷 보내면서도 편지 안쓰고 하더니

엄마의 애타는 맘에 지난주에 한번 편지가 왔답니다.

편지 내용인즉 맨위에만 보고싶은 부모님께이고

그 아래로는 이사하면 지 살림은 어떻게 정리하고

지 운동화는 형이 못신게 관리하라는 둥

이사하면 강아지는 어떻게 할꺼냐는 둥

지 궁금한것만 잔뜩 물어보고 마치더군요.

경찰학교로 이동하면 전화할수 있을것 같다고 하니

곧 목소리 들을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큰녀석을 이미 보내본 뒤여서인지

워낙 믿음을 주는 녀석이어서인지 그리 큰 걱정은 없네요.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구요.

 

여튼 저는 아직도 다 못푼 짐이 있어 다시 정리하러 갑니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너무 크네요.

감기 조심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