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
기본 주제방 2004/10/02 01:38   http://blog.azoomma.com/RANBANG/161570

벌써 일년....

 

오늘은 늦게 마신 커피덕인지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오전에 비가 새차게 뿌렸다는데 비가 오는지도 모르고 하루를 보내고

퇴근 무렵 창밖을 보니 석양의 물결이

노랫말속에 붉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감탄을 쏟아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늘 넋두리처럼 내 사는 이야기 풀어내며

투정도 걱정도 쏟아내던 우먼블로그

아컴에서 만들었다기에 우연히 다른곳에 만들었던 블로그 문을 닫고

내 편한 안방같은 이곳에 둥지를 틀어 앉았지요.

 

어떤날은 하루에 몇번씩도 문턱 닳을새없이 들락거리며

다녀가신 님들의 발자국을 만나며 위안삼고

또 어떤날은 몇날 몇일 어디로라도 숨고 싶은 마음에

잠수 아닌 잠수도 탔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찾아오면 정겨운 이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좋은곳이지요.

 

사이버 세상에서의 만남이란것이

어쩜 평생에 한번 옷깃을 스칠 인연만 못하다 할 이들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만난 많은 님들은 결코 그런님들이 아니시지요.

 

항상 부지런히 답글 달아주시는 정겨운님

그리고 예쁜글 그림으로 마음을 채워주는 고마운님

모르고 있던 일들을 깨닫게 해주셨던 감사한님

모든 님들의 마음들이 너무나 소중한 곳입니다.

 

벌써 일년이 아니라 이제 일년입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지금처럼 변함없이

서로에게 관심갖고 함께 마음 나누는 우먼 블로그가 되어가길 빌어봅니다.

 

그리고 블로미님과 많은 아컴의 관계자님들...

항상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서 감기 걸리기에 아주 딱이네요.

전 이미 감기랑 벗으로 지내는 중이지만 모든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낼은 아니 오늘은 쉬는 날이라 여유만만이지만

일찍 아이들 학교 보내려면 잠 청해야겠지요.

좋은 꿈 꾸시는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