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이라던 비가 다시 쉼없이 내렸습니다.
하늘은 한없이 우리를 빗속에 가둬두고 싶은걸까요....
아니요...
햇살의 감사함을 더 알게하기 위하여 이런 시험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여덟명의 여자들이 손에 손에 우산을 들고
인사동 거리도 거닐고
그동안 모아뒀던 수다도 풀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온다는건 친구들 만나는것에 아무런 장애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린시절 비맞고 다니던 시절이 기억났습니다.
단 깜빡 정신에 핸펀을 두고 나갔더니
몇번씩 전화하다 지친 남편의 짜증은 조금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다 제탓이지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화요일날 탄생한 다섯이나 되는 새식구들은 어미 옆에서 부지런히 젖을 빨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삼년전 첫배때와는 달리 잘 챙기는 어미도 참 대견합니다.
장마가 제일 힘들게 하는건 집안 가득 배어지는 눅눅함
그나마 선풍기 힘을 입어 말리는 빨래에서 풍겨나오는 향기가
눅눅함을 채우니 그나마 위안입니다.
마누라는 밥이라는 공식인 남편에게 어제 못해준 점심 오늘은 칼국수 해줄랍니다.
모든님들도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