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끝났습니다.
새벽 다섯시부턴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났지요.
산통의 시작인것 같았습니다.
이 무심한 에미는 새끼 가진걸 안지 일주일도 채안되었는데
이 녀석 몸을 풀게 된거지요.
비는 오는데 지딴에는 좋은데로 자리잡는다고 자리를 잡더군요.
그리고 오후 4시가 넘도록 새끼를 낳지 못하고 있어 저까지 안절부절했지요.
대신 낳아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사람의 해산의 고통이나 개의 해산의 고통이나 다를바가 없다는걸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지라 측은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섯마리가 줄서서 나오는것 처럼 세상에 제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들 둘, 딸 셋....
졸지에 우리 식구가 다섯이나 늘어난거죠....부자된것 같습니다.
아빠를 공개수배해야겠는데
이녀석들 깜둥이 다섯마리로 태어나 힘들게 생겼습니다.
동네 까만개가 없거든요....조상을 찾아봐야하려나...
엄마개 두리는 좀전에 미역국 한사발 맛나게 먹고
연신 새끼들 핥아주느라 바쁘네요.
세상을 향해 태어난 소중한 새생명들....
다들 건강하게 자라줬슴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