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날 다 놔두고 한바탕 장을 보고 왔다.
그 동안 뭐했냐 한다면 오늘을 기다렸다 말하련다. ㅋㅋㅋ
매주 목요일
우리 동네 농협 장서는 날.
싱싱하고 싼 물건 만나는 날이기에 오늘을 기다렸다.
다음주부터 장마라는데
미리 김치도 한통 담아야 할것 같고
조금 늦었지만 오이지도 담으려고
친구랑, 동네 언니랑 셋이서 재잘 재잘 아이들마냥
우산들고 장에 갔다.
오는길이야 가까운데 있는 남편 좀 써먹으면(?) 되니까
짐 많은건 걱정 안해도 되고...
비가 와도 바지런한 아짐들 좋은 물건 고르느라 정신이 없고
그 틈에서 감자 한박스, 오이 한접 사서 동네 언니랑 나누고
알타리가 너무 맛있게 보여서 다섯단이나 겁없이 사고
울 아들네미 부탁한 동그랑땡 해먹을 재료 좀 사고
여튼 싸게 샀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지갑이 바닥이 보인다.
세여자 신나게 장보고 남편 콜
짐 싣기 넉넉한 우리집 더블캡
사람 싣고 짐 싣고 금새 각자 집에 내려주고
나도 내려서 짐 펼칠 준비하는데
남편왈, 나 따라 갈래?
밥 사줄껴?
그래.
그래서 남편따라 은행 들렸다가 뼈다귀 해장국 푸짐하게 한그릇 먹고 돌아왔다.
이제 장 봐온거 풀러
뭐부터 손을 볼까나....
완성된 뒤에 뿌듯한 느낌이 벌써 와닿네 그려.
얼른 시작해야겠다...
참 위 사진은 동네 어귀에 핀 접시꽃. 빛깔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