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뿌지드하니 후덥지근했다.
퇴근무렵 한방울씩 비가 뿌렸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잘 들은덕에 내 가방안에 우산이 날 안심시켰다.
월요일날 교육 받은거랑 해서 첫달 월급이 들어왔다.
근데 얘기햇던거랑 전혀 다른 금액이었다.
동기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약속위반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우리 스무명이 자기들이 한 얘기를 잘못 알아들은 거란다.
그래 돈도 둘째다.
하루 하루 출근하는게 맘이 천근만근이다.
오늘은 낫겠지 하고 출근햇다가
정말 못해먹겠다로 마감을 한다.
7일만에 두건이라...
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도 못 견뎠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일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떠나가는 동기들의 뒷모습을 보며 곧 나의 모습이 연상된다.
과연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까...
일 안나오는게 나만의 일은 아니지만
하루종일 한건도 못하고 하루 종일 콜하는건 정말 한심 그 자체다.
그래도 그리 독한 상대를 만나 맘 상처 입거나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맨땅에 헤딩하듯 날이면 날마다 무적의 행진에 지쳐가는 내가 있다.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나....
정말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비 오는 소리가 추적추적 처량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