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 토요일
직딩이 되고부터는 아이마냥 쉬는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별안 계획도 없지만 그저 하던일에서 해방됨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낸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가 하루종일 대지를 적신다.
제법 바람도 불어 조금은 무섭네.
그래도 봄 가뭄 해결하는 꿀물같은 단비라니 빗소리가 즐겁다.
지난주 토요일 남편 개업식 무사히 치루고
그래도 아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하나 둘 일도 들어와 맘이 조금은 여유롭다.
아침에 눈뜨니 8시.
알람 끄고 깜빡 잠들어 깨니 어느새...
남편 깨어 출근 시키고는 집안일에 오전 시간은 다 지나가고
오후엔 여유.
친구랑 동네 언니랑 만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저녁.
시간 참 잘도 간다.
어젠 정말 큰 맘 먹고 두녀석 핸드폰 한대씩 선물했다.
고1, 고3 되는 선물로...
늦게 다닐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안심하며 살고싶은 맘도 한켠엔 있다.
두녀석들은 친구들에게 번호 알려준다고 저녁내내 컴앞에서 버디버디로
문자메세지로 얼굴에 함박미소를 지우며 즐거워한다.
돈버니 이런게 좋구나 싶더라.
남편이 그리 반대했는데 설득 또 설득해 정액 요금제 택해줬는데
그저 두녀석 감지덕지.
오늘도 벨소리 다운 받는다고 하루종일 손에서 폰을 놓지 않는다. ㅋㅋㅋ
그리고 작은녀석의 고질적인 축농증을 한방치료 하기위한 한약도 한재 지었다.
수술을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다 한방을 택했는데 잘한 선택인것 같다.
수술을 하면 재발의 가능성도 있다는데 한방은 그럴 위험도 없다하고
녀석도 쓴 약이어도 지 몸 생각해서 잘 먹는다.
꼭 해주고 싶던것을 다해고 나니 내 자신이 뿌듯하다.
그래 열심히 사는 보람이 이런거겠지.
낼은 일년만에 동창만나러 나간다.
봄비보며 친구들하고 밀린 이야기도 하고 얼굴도 실컫봐야지.
다들 사는게 바쁘다보니 일년에 한번 보기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친구들 보러가는 낼이 있어 오늘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