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눈이 살짝 뿌린아침
하늘 보고 잠시 불안.
오늘은 작은 아이 졸업식
듬직한 반어른 같은 녀석들의 모습들이 흐뭇하기만 했다.
모처럼 친정엄마도 와주셔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큰아이 빼놓고 외식하게 되는것이 맘에 걸렸었는데
다행히 오전 수업만 해서 느즈막히라도 와서 함께 했다.
새 교복 장만하고 이것 저것 신입생 준비시킨다고 왔다갔다하고
토요일 개업 준비에 쓸 음료수랑 맥주, 소주, 이것저것 사고
여튼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것이 한정도 없다.
그래도 꼭 해야하는 지출들이니
그저 작은 녀석이나
남편이 새로하는 일이나
모두 모두 술술 풀려주기만을 바랄뿐이다.
큰녀석 작은녀석 같은 학교가 아닌것이 조금 아쉽지만
새교복 입은 녀석의 모습은 내눈엔 그저 멋질 뿐이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 예쁘다 한다는 옛말 틀리지 않음이겠지.
아직까지 크게 속 썩이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자라준 내 이쁜 아가들.
팔순 노모가 육순 아들걱정하는 심정 충분히 알것같다.
점점 불황속 경제는 어려워지고
이제 고3되는 아들 녀석의 진로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내일에 희망은 버리지 말아야지.
세상만사 편안한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