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축복은 건강
기본 주제방 2004/01/16 20:47   http://blog.azoomma.com/RANBANG/113370

참 오랜만에 블러그에 들려본다.

오가다 다녀간님들의 발자국 구경은 하면서도

편히 앉아 요즘 얘기 풀새가 없었다.

 

엄마는 드디어 수요일 퇴원을 하셨다.

수술하고 길게 잡았던 기간보다 4일이나 지나서야

천만다행으로 집으로 돌아가셨다.

 

암수술 받으셨던게 벌써 5년전인데

그 사이 입원했던게 해마다 한두차레.

정말 이젠 나도 지친다 싶었는데

오히려 회복이 늦어지는 엄마 모습에 이러다 울엄마 잘못되실까 겁부터 덜컥

이미 내가 삼년전에 했던 수술이었기에

내 생각만하고 간단할꺼라 생각했는데

엄마한텐 그리 힘드셨나보다.

겉으로 난 수술자국은 아물었는데

속에서 꿰맨 상처가 아물지않아 수술뒤 분비물이 멈추지않아

다시 CT촬영하고 재수술하잔 말까지 나와 진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래도 고비 잘 넘기시고 당신 암수술때보다 더 큰 고통 잘 넘겨주셔서

아직은 힘든 몸이시지만 무사히 퇴원시켜드리고 나니 이제사 한숨을 돌려본다.

 

시간은 참말 잘도 간다.

설도 벌써 코앞인데

병원다닌다고 우리집이야말로 엉망.

이번주말엔 대청소 한바탕 해야겠다.

 

이눔의 감기는 또다시 날 괴롭히고 오늘도 코풀고 가래뱉으며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얼른 약먹고 일찌감치 꿈나라행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