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 다 가시고
남편은 송년 동창 모임간다고 나섰고
뒷정리 마치고 나니 이제사 앉아본다.
함께 한 이웃들이 있어서 수월하게 끝내고
어제의 계획과 달리 오리 로스에서
맛있는 목살로 보쌈하고 동태찌게 푸짐하게 끓이고
그중 예정대로 한 음식은 영양밥.
찹쌀, 멥쌀, 흑미, 팥, 검정콩, 잣, 밤, 은행.
가마솥 밥솥이랑 뚝배기 솥단지에다 두단지 해서 무지 맛있게 먹었다.
누룽지 긁어 먹고, 한단지는 누룽지 팍팍 끓여먹고...
아주 인기 짱이었다.
다 끝내고 앉으니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겨울 준비 마쳤다는 기쁨에 견딜만하다.
오늘 병원가서 주사 한방 맞고 약 오일치 조제해왔으니
이제 푹 쉬고 건강한 모습으로 출근할일만 남았다.
남은 휴일 하루만은 날 위해 푹 쉬리라.
그것이 나를 위해 나의 일을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니까...
날이 진짜 추워지려나보다.
이번 감기 정말 무서운데 더 이상 아프기 싫다.
행복한 주말밤 편안 밤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