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잘도 간다....
기본 주제방 2003/11/28 21:14   http://blog.azoomma.com/RANBANG/107380

어느새 금요일

낼은 토요일

 

교육받고 출근해서 오늘로 첫 업무 마감날이었다.

아직도 어설픈 멘트지만 그래도 첨보다는 조금 자리를 잡아가고

오늘 업무를 마치고 우리 14기 동기생과 흩어져

기존 직원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며 근무 할 자리에 배치됐다.

여지껏은 교육 담당자가 우리를 관리했는데

낼 부터는 각 팀의 슈퍼바이저의 관리를 받게 됐다.

그나마도 난 눈 크고 정 많게 생긴 엄 슈바팀이 되었는데

우리친구 광탄 공주는 늘 가기 싫다했던 문 슈바팀이 되어 코가 석자나 빠졌다.

어느새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진짜 한솥밥 먹는 식구 같던

언니, 동생, 친구랑 헤어져

이제는 낯설은 이들과 함께 근무하려니 겁이 난다.

 

엊그제 나온 일주일 교육 받은 월급을 받아들며 실망도 컸지만

오늘 급여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듣고 이제사 조금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정도 내가 원했던 만큼이 될꺼라 생각하니....

 

낼부터 내자리는 엄슈바님 바로 코앞

어째 내자리가 거길까나 걱정도 되지만

어쩜 더 많은걸 배울수도 있겠지 하는 안도도 된다.

난 늘 열심히 하고프고 의욕은 누구만 못하지 않으니

언젠가는 나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날이 올꺼라 믿는다.

 

비 오는 금요일 밤.

며칠만에 앉아보는 컴 앞에 편안한 밥같다.

일주일만에 만날 우리 아지트 식구들 보러가야겠다.

 

낼은 시엄니 생신이라 퇴근하면 시댁으로 퇴근.

온가족 함께 식사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