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기기에 쏴!
2. 선배아줌마 비결전수 2006/01/26 16:54   http://blog.azoomma.com/5happydays/217097
출처 :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설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올릴라니까 웃음부터 나서...ㅋㅋ

울 아들녀석 아가때있었던 이야기랍니다.

설같이 큰 명절땐 여자들 정말 힘들잖아요.

전 설 전날 미리 시댁에가서 준비하고 다음날 음식 차려서 차례 지내고,

친척분들 오실때마다 손님상 차리기에 덩덩이 부칠세가 없었던 때의 일이랍니다.

저녁때까지 제대로 쉬어 보질못하고 부억에서 벗어나질 못하다가

손님들이 다 돌아 가신뒤에야 겨우 한숨 돌렸답니다.

그렇게 손님상에 저녁상까지 차리고 치우고 나서야

경우 친정 집으로 발길을 옮길수 있었는데,,

워메,,,세상에나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렸 더라고요.

시댁에서 출발 할때 까지만해도 길이 뻥~ 뚤려서 금새 가겠거니 한것이

4시간 30이나 걸렸답니다.

평소에 1시간도 안 걸리던 길이...

그렇게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통에 화장실이 급해졌답니다.

보는 는건 길과 산뿐,,,휴게실 하나 없는 곳이였기에 화장실이 있을턱이 없지요.

신랑이 왜그러냐고 하길래..

소화장실 가고 싶다고하니,,

조금만 참아 보라 하네요.

그래 알았다 했지요.

하지만 그때까지도 차는 계속 그 상태로 머물고 있고,

점점 배는 불러오고, 얼굴까지 빨개 오니 신랑이 그러네요.

그럼,,거기다 쏴!! 그러면서 깔깔깔 웃는 거예요.

어디....하면서 쳐다보니...

신랑이 내민것은 다름 아기 기저귀였답니다.

그때 울 아들 녀석이 기저귀를 차는 터라 가방에 기저귀가 있었거든요.

기가 막혀서...

됐다며, 약 올리냐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 소리마저 지르지 못할 정도였답니다.

그러던중 저처럼 급한 사람들이 또 있었나 봅니다.

차문을 열고 내리더니 냅다 산으로 뛰는 몇몇 아주메들이 제 눈에 포착!!!

순간,,나도 따라 가야겠다 싶더라고요.

더이상 차기 힘든 상황까지 왔기에 차문을 열고 총총 걸음을하며

산으로 다려 갔드랬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주변에 있던 과수원 비상용 화장실이 있는 거예요.

오!! 하느님,,,,부처님 땡큐!!!~ 

구덩이에 천막을 살짝 쳐놓은 화장실이였지만,

모두들 체면 불구하고 그곳에서 일을 보았답니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그렇게 일을 보고 산 아래로 내려오니 이버엔 차가 안보이네요.

그사이 차가 움직여서 한참 앞에 가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쳐다 보는것 같아서 얼른 뛰어가 차에 올라타니

울 신랑,,"시원하시겠습니다" 하네요. ^^

창피하기도 했지만,

정말 그날은 울 신랑과 아들 녀석이 그리 부러울수가 없었답니다.

그 다음부터 차에 오르기 한 두시간 전부터 물 종류는 절대 안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