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온가족이 민속촌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추석이라 그런지 다른 때보다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아마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문화에 대해 많은 걸 접해주고 싶은 맘은 부모들은 다똑 같은가 봅니다
가니까 닭싸움, 널뛰기,투호.그네뛰기,,.등등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열심히 한번 씩은 다 해보았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아이들에게 "비석치기"를 가르쳐주었어요
커다랗고 넙적한 돌을 주워다가 세워놓고 멀리서 던져 세운 돌을 쓰러뜨리는 게임이지요.
아파트 안에서만 노는 녀석들이 밖에서 신나라 비석치기를 하는데 저까지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 녀석들도 사촌들과 얼마나 신나게 비석치기를 했던지 저녁에는 팔이 아프다고 앓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니 어찌나 우습던지요
우리어릴적은 그런 놀이밖에 없었는데..
요즘아이들은 몇번하고는 팔이 아프다고 엄살이니 약하기는 한가봐요
우리 막내녀석은 참 재미있다고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고 해 내년 추석에 또하기로 했답니다
글쓴이 : lisdjs 작성일 : 200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