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률님의 그림과 송해월님의 글 [사람 그 눈물겨운 존재]
37red ━┓ 미술관 2005/03/14 12:24   http://blog.azoomma.com/37red/185623


그림 :박항률 글: 송해월 / 사람, 그 눈물겨운 존재



어쩌자는 것인가





어느 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비보(
悲報)처럼



속수무책으로 건조한 가슴에도
사랑은 꽃씨처럼 날아들고







사람들은 저마다
저대로의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잘 알면서도






사람은 또 스스로 일어나
형벌(
刑罰)같은 외로움의 강으로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 들어간다.




Ernesto Cortazar -Torero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