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에 대하여.........
37red ━┓ 내츄럴 2004/10/26 23:41   http://blog.azoomma.com/37red/165436


 
학(鶴)은 일명 두루미라 하며, 영어로는 Crane 이라 하고,

장수의 상징이며 고결함의 표현이다.




 
고고(孤高), 고결, 순결의 자태로 멋진 비상(飛象)과

이상구현을 위한 한계레의 표상으로 덕목을 삼는다.




 
학은 정통회화나 민화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대체적으로 구름속을 날고 있거나

소나무를 배경(鶴壽松齡圖)으로 하고 있다.

또 장생의 의미로 소나무 대신 바위를 그리기도 했다.

학은 다른 날짐승과 달리 청순하고 깨끗하며

외진 곳에서 은거하면서

유유하고 점잖게 사는 모습은 은둔하는 군자의

모습과 닮았고 이런점때문에 새들중에서

가장 높은 품계를 지니는 일품의 새로 우러렀다.

또한 벼슬아치의 관복 흉배에 문관일 경우 학을 수놓았는데

이는 학이 관직과 연관됨을 알수 있다.


학의 문양은 고려시대에는 상감청자에 운학무늬가

많이 시문되어 있고,

조선시대에는 청화백자와 자수품 등 각종

민속공예품이나 건축의장,

민화등에서 십장생의 하나로서 학수(鶴壽)의 뜻으로 쓰였다.




 
다양한 화조도 병풍가운데 첫장은 송학이

끝장은 오동나무와 봉황이 주로 그려진다.

이 화조도에 나타나는 동물이나 꽃은 대개 쌍을 이루는데

이는 부부화합을 나타낸다.

송학도의 경우 한쌍의 학,사슴을 비롯하여 소나무, 구름,

바위, 불로초 등이 곁들여져 장생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처럼 고고(孤高)하게 날 수 있어야"


나는 데 있어서도 참새 같은 놀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학(鶴) 같이 날아야 되는 것입니다.

학이 날 때에는 어떻게 나느냐? 힘을 전달하려고

에스(S)자 형으로 날아간다.

참새는 그냥 날지만.

학은 박자를 맞추어서 팔자형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높이 뜬다. 그래 가지고는 먼 데를 바라보는 것이다.

학의 다리는 길다.

그 학이 설 때는 반드시 외나무 다리를 하고 서게 마련이다.

그것이 천지 도수를 맞추려고 그러는 것이다.

입이 하나니까, 수직선을 따라가려니

수직으로 서야 되는 것이니까.

우주의 이상적인 수직선은 하나이다.

우주는 고상한 사상을 중심삼은 생명이라든가

고상한 사랑을 중심삼고 들게 마련이다.

학은 옆을 보고 있는 것보다 쓱 고개를 들어야 멋집니다.

긴 목이 얼마나 멋진지.....


 
 
 

날개를 움직이지 않고 제일 멀리 날 수 있는 새가 학이다.

높이 올라갔으니까 가만히 있어도 높이 날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동시에 제일 멀리 보는 것이다.




 
학과 관련된 고사성어를 살펴 보기로 합니다.


梅 妻 鶴 子(매처학자)


매화 아내에 학 아들이라는 말로,

속세를 떠나 유유자적하게 생활하는 것을 비유한다.

송나라에 임포라는 자가 살았다.

임포는 평생 동안 장가도 들지 않고

고요한 가운데 고달픈 삶을 살아간 시인이다.

그는 영리를 구하지 않는 성격을 흠모하여

그의 시 또한 청고하면서 유정한 풍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시명으로 평가되는 것을 꺼려서 지은 시를

많이 버렸고 자신의 시가 후세에 전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기록하지도 않았다.
 

임포는 서호 근처의 고산에서 은둔 생활을 했는데,

자주 호수에 조각배를 띄워 근처 절에 가서 노닐었으며,

동자는 학이 나는 것을 보고 객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임포는 아내와 자식이 없는 대신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 수많은 매화나무를 심어 놓고

학을 기르며 즐겁게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포는 매화아내에 학 아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이후로 후세 사람들은 '매처학자'라는 말로써

풍류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비유하게 되었다.




 
群鷄一鶴(군계일학)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鶴首苦待( 학수고대)


'목이 학의 머리처럼 길어지도록 괴로움을 참아가며

몹시 기다린다'는 뜻으로,

애타게 기다림을 가리킬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