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여파인가.....
창밖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은 밤
술렁이는 바람소리..가을 바람치고는 스산하고...
바람아 ~~
무지개빛보다 더 많은 옷을 걸칠 수 있는 바람아 ~
소나기같은 바람아 ~
솔바람같은 고운 바람되어 달콤한 하늘의 선물되어 다오 ~
간지럼 태우는 꿀같은 바람이라야
초록물 뚝뚝 떨어질 듯 싱싱하던 물오름은
찬란한 햇살의 애무로 빨갛게 노랗게 단물을 채워가겠지.
구름뒤에 숨겨진 파아란 하늘빛의 눈맞춤으로
환한 햇살아래 호수의 일렁임에서 별이 되고
채우고 스러지는 달빛 소나타로
푸른 달빛 언저리엔 톡톡 별빛들이 촉을 밝히나니...
바람아 ~
행여라도 부딪히지 않게 비단길 깔아놓을테니
구름뒤에 가려진 태양 있으니
달빛 별빛 잠들지 않으니
조심스레 살펴 아프지 않게 지나가다오.
허공을 가로지르는 한줄기 바람이려오~
 ∽§37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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