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경주역에서 아침 8시 30분
부산행 기차를 타고 가면
온 산과 들판이 함께 들어오는데.......
차창너머 해운대 바닷가 하얀 파도가
멀리서 춤을 추며 오라고
손짓 할텐데........
가을에 가면 더욱 좋을텐데.....
황금빛이 온 들판에 펼쳐지고
가을 햇볕이 하얗게
반사되어 비춰주면
눈이부셔 눈물을 흘리며
황홀해 할텐데.......
가끔은 똥그랗고 긴~ 터널로
기차가 들어가면
캄캄한 동굴에서 아득한 소리를
동화로 들을수도 있을텐데......
돌아오는 길엔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넓은 기차역전 안에서 줄 그어놓고
동전 던져 따먹기 하면
참 재미 있는데.....
주변에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함께
구경하며 같은편이 되어 줄텐데.....
언제든가...............
그때처럼
또다시 기차 여행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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