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소중하게만 느껴지는 요즈음,
벌써 쌀쌀함을 느끼게 합니다.
가을이 찾아온건 분명한데,
아직 가을을 느끼지 못함은..
밤으로 열리는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워서 일까요?
금년 여름은 정말이지 너무나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뜨거운 여름을 추억해야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창가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를 듣습니다
매미가 여름의 전령사라면 귀뚜라미는 가을의 전령사 입니다
창가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에 먼~먼 과거로 향하는 향수에 젖습니다
왜 달빛은 저리 밝은가?
왜 귀뚜라미는 슬피 울고 저 밤새는 왜 저리 피를 토하듯 우는가?
황금들녘에 허수아비를 세우고 참새를 좇던 어린 시절...
언제나 그 자리를 벗어날수 있을까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유수처럼 흐릅니다
어느덧 시간은 나를 그대로 남겨 두지 않고 같이 흘러갑니다
아직도 마음은 고향의 냇가에 벌거벗고 물장구 치는
철없는 아이인데도 말입니다
그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가을은 어느새 창밖에 와있는것 같습니다
가을이 창 밖에서 들여다 보듯 창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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