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바로 그날? 
예비군 훈련장을 돌아다니며
정신교육을 시키는 어느 강사가 자신이 강연을 할 때마다
예비군이 꾸벅꾸벅 조는것을 막아 보려고
오늘은 약간 색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이 중에는 결혼을 하신분들이 많죠?
결혼하신분들 가운데 부인과 매일밤
그걸 하시는 분은 손을들어 보십시요"
그러자 많은 예비군들 가운데 한두명만 손을들었다
강사가 또 물었다
"그럼 일주일에 두번하시는 분"
이번에는 제법 여러명이 손을들었다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더욱 많은 예비군이 손을 들었다
"그럼 이번에는..... 일년에 한번 하시는 분"?
맨 앞자리에서 졸고있던 한사람이 손을들었다
사람들은 그를 쳐다보며 낄낄 거렸다
하지만 그 예비군은 전혀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뭐가 기쁜지 몹시 상기되어 있었다
"정말 일년에 한번밖에 안하십니까"
"네"
근데 뭐가 그리 기쁩니까"?
'
'
'
'
'
'
'
'
'
'
'
"사실은 오늘이 바로 그날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