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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깨운다
아침 창을 두드리며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 소리
자주 듣는 음악 소리처럼 정겹다
활짝 열어재낀
창으로
맑은 아침 이슬가루
방안 가득 차고
비가 빚어
산중턱에 걸쳐놓은 아침 안개
비가오는 날 이면
바다가 그립다
마음은 벌써 바다를 향해간다
그곳에 가면 기다려줄 이 없건만...
그곳에 가면 반겨줄 이 없건만....
비가 오면 바다가 그립다
연인들이 손 마주잡고
사랑을 속삭이며 걸었을 하얀
백사장....
스치는 입마춤에도
행복의 미소를 간직했을 바다
주저리 주저리
많은 추억을 담았을 넓은
바다
비가오면 바다가 그립다
비가오면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추억을 낚으러 바다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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