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알뜰한 새댁
37red ━┓ 웃음방 2004/05/11 13:49   http://blog.azoomma.com/37red/128612








    이건 옛날 못살때 이야기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부부가 있었는데
    집안형편이 하도 어려워 남편이 할 수 없이
    부인을 혼자두고 외국에 나가 돈을 벌게 됐다.


    한달이 지나 남편이 돈을 부쳐왔는데
    머나먼 타향에서 남편이 어렵게 벌은 돈이라
    이 새댁은 차마 그돈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돈은 고스란히 저축을 하고
    누런종이에 풀칠해서 봉지를 만들어 파는
    부업을 해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렇게 저축한 돈도 꽤 되고 해서
    남편한테 편지를 쓰기로 했다.

    잘 배우지는 못했어도
    글은 좀 쓸 줄 알아서 겨우 편지를 써보냈다.


    그동안 당신이 보내준 돈은 한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놨고, 내가 부업으로 "봉지" 팔아서
    생활비를 꾸려왔으니 이제 돌아와도 될 것 같다고....


    이 편지를 받아본 남편은 기겁을 해서 바로 돌아왔다.



    이유인즉... 새댁이 글을 겨우겨우 쓰는지라
    "봉지"에 받침 ㅇ을 빼먹었단다...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