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 고통 절망 실망과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독특한
자기 표현 방식이 바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유파 중 스토아 학파는
눈물이란
인간의 연약함과 비겁함의 표식이며
진정한 인간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에피크로스 학파는
눈물은 쓸데없는 것이고..내일 우리가 죽으면 울 만한 시간은
그때에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은 먹고 마시고 결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많은 눈물을 흘리며 살아간다.
삶이 무척 기쁠 때나 감동스러울 때..
때로는 몸과 마음이 아프거나 슬플때..
삶의 여러 순간이 눈물과 함께 어우러진다.
그래서 눈물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을
이해하게 될 때 동반자처럼 따라오는 친구와 같다.
눈물보다는 웃음이 아름답지만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때로 눈물은 건강에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감정에 북받혀 흘리는 눈물은 뇌와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고
위장과 심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 있는 램지재단 알츠하이 치료
연구센터 책임자인 빌프레인 박사는
"눈물에는 스트레스를 받아 체내 축적된 화학물질이 섞여 있으며
감정에 북받혀 울 때 눈물과 함께
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마음껏 울고 나면 심장병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일으킬 확률도 떨러진다고 한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심장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 중 하나가 스트레스인데..
울고 나면 이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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